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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서는 마조 도일의 본거지. 그러므로 마조선은 이로부터 그 거대 덧글 0 | 조회 6,838 | 2019-09-23 14:06:47
서동연  
강서는 마조 도일의 본거지. 그러므로 마조선은 이로부터 그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어 지류로 흘러 들어가게 되었으니 이 새로운 물줄기는 바로 동국, 즉 신라인 것이다.북과 뿔피리 소리가 시끄럽구나.이 모든 것이 백장이 세워 놓은 청규와 선원제도의 개혁 때문이었으니 백장은 선견지명을 가졌던 용상이며, 일찍이 백장에게 하찮은 소임만을 맡김으로써 먼 훗날의 재난을 피할 수 있도록 노동의 신성함을 가르쳐준 마조야말로 천하의 사람들을 말발굽으로 짓밟아 죽인 미친 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.왜 저를 생각하셨습니까.이에 마조가 다시 물었다.물론 선의 불꽃을 가장 먼저 일궈내 불타오르게 한 사람은 부처 자신이다. 서산의 말처럼 부처는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셨다.갈 곳을 찾아도 갈 곳이 없구나. 갈 곳을 찾아도 갈 곳이 없구나.나는 이렇게 된 이상 그 암자로 가는 길을 알아도구 싶어졌다.이 말을 들은 조주는 물끄러미 그 중을 보고 물었다.덕산의 그 유명한 방망이로 삼십여 대 맞을 것이며, 나 또한 방망이를 들어 덕산을 냅다 후려칠 것이다. 미친 말 마조의 말발굽에 나도 짓밟힐 것이며, 마침내 동쪽으로 건너온 달마를 만나게 될 것이다. 달마 앞에서 나도 왼팔의 어깨를 끊어버릴 것이며, 내 팔에서 흘러내린 붉은 피는 무릎까지 쌓인 눈을 붉게 물들이게 될 것이다.주인이 있습니다.오랫동안 정을 나누었던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장삼을 만들어 보화에게 주었지만 보화는 이를 볼 때마다 머리를 흔들면서 말할 따름이었다.벌써 제가 그렸습니다.그 자리에 모였던 수천 수만의 대중들은 갑작스런 부처의 침묵과 허공에서 떨어져 내린 꽃 한송이를 들어올린 부처의 뜻을 알 수 없어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데 유독 가섭 존자만이 빙그레 웃었다.마조는 천 명이 넘는 대회상을 거느리면서 무릇 이들을 말 발굽으로 짓밟아 죽였을 뿐 아니라 입실 제자만 하더라도 1백 39명이었는데 각자 나름대로 종주들을 이루었으므로 쌀 한톨을 입에 물고 시방의 나한승들을 공양하리라는 반야다라의 예언이 정확하게 들어맞게 되었음이
이에 그 스님이 절을 하자 백장은 그대로 후려쳐버렸다. 이렇듯 대웅산에 홀로 앉아 있는 일이야말로 신통한 일임을 나타내보인 백장은 그로부터 20년 간 백장산을 떠나지 않았다.당신은 몰라요. 죽은 사람의 영혼은 죽어서도 금방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예요. 죽은 사람은 숨을 거둔 후 사십구 일 동안 이 세상을 떠돌고 있어요. 사십구 일이 되면 그때야 비로소 다른 세상에서 태어납니다. 다른 인연을 만나 다른 집에서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 다른 인생을 맞곤 하지요. 이때 만약 우리가 그 넋을 달래주지 아니하면 그 넋은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계속 이 세상에 머물러 있어 방황하고 땅 속의 중음신으로 떠돌게 되는 거예요.마하가섭이 아난의 이름을 불러 깨우치게 한 화두는 1천 7백 개 공안 중 제2의 공안인데 가섭 찰간 이라 불리며 48개 공안을 순서 없이 집대성한 (무문관)이란 책 속에 22번째 공안으로 실려 있다.나에게 의자를 가져다주게. 남악 회양은 스승과의 약속을 지켜 수수께끼의 말을 가슴 깊이 묻어두었을 뿐 그 누국에게도 마음을 열어 입밖으로 말을 꺼내지 아니하였다.조주는 노파가 시키는 대로 곧장 대여섯 발짝을 걸었다. 그러자 노파는 등뒤에서 다시 빈정거리며 말하였다.아내는 치마 한 벌로는 충분치 않고 치마에 따른 저고리도 한 벌 있어서 짝이 맞아야 한다고 어머니의 옷장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하였다.말하자면 만법 이라 하더라도 하나로 돌아가 수밖에 없음이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모두 하나로 돌아가고 있음 인 것이다.들오리입니다.아닙니다. 오늘 스님의 말씀으로 마조 스님의 큰 기틀은 엿보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마조 스님은 아직 모릅니다. 만일 제가 마조 스님을 잇는다면 앞으로 나의 법손들은 잃게 될 것입니다.도는 통연히 명백하리라시자는 임제가 시키는 대로 거리에 나가 방울을 흔들고 노래하는 보화의 멱살을 움켜잡고 스승이 시키는 대로 물었다. 시자가 묻자 보화는 시자를 밀쳐버리고 말하였다.당시 남송에서는 땔감, 쌀, 기름, 소금, 간장, 식초, 차 등의 일곱 가지를 개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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